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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시장 '손칼국수'
모란시장에서 만두를 빚고 있는 손칼국수 집 어머님을 만났다. 알고 보니 칼국수 경력만 35년 차, 음식에 관해서라면 못 하는 게 없다는 허병순 어머님. 4년 전 병환으로 남편과 사별한 후 홀로 가게를 꾸려나가고 있다는데. 그런 사장님의 일생은 그야말로 고단한 나날의 연속이었다. 생활력 없던 남편 대신 우유 배달부터 커피 장사까지 생계를 이어가고자 안 해본 일이 없다고. 찢어지게 가난한 형편 탓에 병원 갈 돈도 없다 보니 둘째 아이는 집에서 출산할 수밖에 없었단다. 그때의 설움은 아직도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다는데….그럼에도 남편이 밉기는커녕 매일 매일 그립다는 사장님. 비록 돈은 많이 벌지 못했어도 부모에게도 받지 못한 커다란 사랑을 준 고마운 사람이었단다. 떠난 남편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가득한 손칼국수 한 그릇을 맛본다.
주소 :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69번길 8
가격 : 손칼국수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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