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촬영장소 알아보기 | |||
날짜 | 지역 | 정보 | 바로가기 |
4월22일 | 전북 완주 | 어육장 | 주문하기 |
4월22일 | 전북 완주 | 3종디저트 | 위치보기 |
4월22일 | 전북 완주 | 맥적구이 | 위치보기 |
4월22일 | 전북 완주 | 주꾸미볶음 | 위치보기 |
2023년 4월 22일 토요일 KBS 동네한바퀴 217회차 방송을 통해 소개되었던 전라북도 완주 편 촬영장소를 작성한 포스팅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래쪽 상세정보를 통해 촬영장소들의 스토리와 함께 바로가기 링크를 참고하여 식당 위치 및 제품 주문방법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살펴셔도 좋으며 편의를 위해 바로가기 링크를 참고하시면 빠르게 촬영장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달이다 자매의 어육장
전북 완주는 호남의 젖줄, 만경강이 굽이굽이 흘러 푸르고 너른 평야를 적시며 기름진 옥토가 되고, 덕분에 국내 최대 곡창지대가 됐다. 그 중 경천면은 높은 산에 가로막혀 있지 않아 종일 해가 들고, 깨끗한 물이 흘러 장을 담그기에 최적이라는데. 길을 걷다 오순도순 모여서 정월에 담근 어육장을 가르는 자매들을 만난다. 어육장은 소고기, 도미, 꿩고기 등 육해공 진미를 메주와 함께 1년 이상 숙성시키는 전통 발효 장으로 조선시대 궁궐이나 양반가에서만 먹은 명품 장이란다. 이와 함께 ‘천 리 길을 들고 가도 상하지 않는다’는 천리장은 파평 윤씨 가문에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내림장으로 이 집안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별미 장이라는데. 윤왕순 씨의 어머니는 입맛 까다로운 아버지를 위해 어육장을 담그며 10남매를 키웠단다. 10남매 중 다섯째로 어려서부터 배포가 크고, 손이 큰 여장부였다는 윤왕순 씨. 이제는 어머니 대신 윤왕순 씨의 진두지휘 아래에서 맛깔난 장이 만들어진다. 과거, 경기도에서 가구 공장을 운영하던 윤왕순 씨는 큰 사고를 겪은 후, 사업을 접고 도피하듯 완주에 내려와 장을 담그기 시작했다. 과거의 상처를 잊기 위해 선택한 도피처였지만 가족을 위해 장을 달이고 음식을 만들다 보니 위안이 됐고, 그렇게 28년의 세월을 보낼 수 있었단다. 여동생들은 어머니가 하던 장을 지키고 있는 언니가 고맙기만 하다는데. 자매들에게 어육장은 어머니와의 기억이자 언니의 버팀목, 우애를 다져주는 집안의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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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 청춘들의 완주 3종 디저트
배수가 잘되며 일조량이 좋은 봉동읍에서 나는 지역 특산물, 생강을 비롯해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봉동생강골시장. 노점상 사이, 재래시장과는 언뜻 어울리지 않는 젊은 취향의 카페가 자리 잡고 있는데. 작년 연말, 완주가 좋아 귀촌한 세 명의 청년이 합심해 디저트와 꽃을 파는 가게를 차렸다. 셋 중 둘은 완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는데. 도시의 삶은 몸은 편하지만, 의지할 곳 없는 마음은 불편했단다. 그렇게 탈출하듯 도시를 떠나 다시 돌아온 완주는 엄마의 품처럼 편하게 품어주었고, 덕분에 청춘들은 마음 편히 정착할 수 있었다는데. 이들이 야심 차게 내놓은 메뉴는 완주 특산물 딸기, 생강, 곶감으로 만든 꾸덕꾸덕하고 쫀득한 3종 버터바와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생강 슈페너. 판로가 적은 지역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메뉴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플로리스트였던 둘째의 직업을 살려 꽃을 함께 판매할 방법을 고민했단다.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을 거라는 당찬 봉동 아가씨들. 달달한 봄날을 만들어가는 귀촌 청춘들의 미래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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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랬듯 딸의 밥상, 맥적구이 한상
봄물이 한껏 오른 시골길을 걷는 이만기. 복슬강아지가 반겨주는 한 가게에서 제철을 맞은 완주 딸기로 딸기 고추장을 담고 있는 95세 친정어머니와 딸 김충경 씨를 만난다. 화사한 홈드레스를 입고 이만기를 반기는 모녀.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예쁘고 화사한 것을 좋아한다는 어머니와 어머니의 취향을 닮은 딸은 평소에도 홈드레스를 즐겨 입는단다. 김충경 씨는 어머니의 소녀 감성뿐만 아니라 손맛까지 닮아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어릴 적, 5남매 중 가장 몸이 허약했던 김충경 씨를 위해 하교할 때쯤이면 닭을 잡아 삶아서 기다렸다는 어머니. 날마다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준 어머니의 밥상 덕에 지금은 넘치게 건강하다는데.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떠올리며, 30년 전부터 김충경 씨만의 밥상을 차리기 시작했다. 기본 12찬, 육해공 밸런스는 필수! 김충경 씨에게 밥상은 모든 악기가 조화를 이뤄야 하는 오케스트라 연주와 같단다. 그중에서도 된장 양념에 숙성한 맥적구이는 달콤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라는데. 딸기 고추장으로 무친 홍어회 무침은 매콤달콤해 입맛을 돋운다. 김충경 씨가 식당을 열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어머니를 위해서다. 이맘때면 시금치 대신 미나리로 김밥을 싸듯, 제철에 나는 제일 좋은 재료로 자식들에게 해 먹였던 어머니처럼, 이젠 고령이 된 어머니에게 맛있는 밥을 해드리고 싶단다. 어머니에게 몇 번의 봄이 더 오길 바라며, 어머니의 사랑으로 배운 딸의 밥상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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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부부의 인생 역전, 주꾸미볶음
천년 고찰, 송광사에서 소양면 소재지로 이르는 약 2km의 벚꽃길. 송광천을 따라 꽃 대궐을 이룬 길을 걸으며 봄 향기를 물씬 느껴본다. 아름드리나무 사이를 걷다,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유유자적 캠핑을 즐기는 가족을 발견한다. 6년 전, 완주로 내려와 주꾸미 밥상을 팔고 있는 부부. 지금은 식당을 운영하는 어엿한 사장님이 됐지만, 완주에 내려와 자리를 잡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단다. 두 사람이 만날 당시 남편은 개인적인 사업을 접어 뚜렷한 직업이 없었고, 아내 또한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시기라 자리를 잡기 못한, 사실상 ‘백수’였다는데. 하지만 ‘실패도 성공해본 사람만 하는 것’이라고 믿는 아내의 확고하고 긍정적인 마음 덕에 연애 6개월 만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이후에도 부부는 한동안 무직으로 지냈다는데. 소소한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해도 ‘뭐든 되겠지!’ 하는 자신감이 있었다는 부부. 그러다, 식당을 운영하던 시부모님의 도움 요청에 완주로 내려와 조금씩 일을 돕다, 직접 식당을 운영하기로 결심했다. 식당을 처음 운영하는 부부는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며 몸으로 깨닫고,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친 끝에 소스를 개발하며 가게를 꾸려나가고 있단다. 귀촌으로 인생 역전을 이룬 한때 ‘백수’였던 부부의 맛깔난 주꾸미볶음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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