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린, 김대호, 이진님이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 프로그램은 전국에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을 소개하면서 평일 저녁정보 프로그램 중 MBC를 대표하는 방송으로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으며 방송직후 항상 많은 시청자들이 문의를 주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있습니다.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있는 다양한 정보와 맛집, 특산물 등 생활의 지혜와 의식주를 공유하는 방송으로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많은 문의가 쏟아지는 MBC 대표 저녁 정보 프로그램입니다. 매일 방송을 통해 소개되는 전국에 위치한 맛집 및 관광지 또는 특산물 구매 방법은 아래쪽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저녁 촬영지 바로가기
2023년 2월 10일 금요일 MBC 생방송오늘저녁 1960회차 방송을 통해 소개되었던 촬영장소를 작성한 포스팅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커피 한잔할래요?> 대전 목욕탕을 리모델링한 카페, <이 맛에 산다> 70세 해녀 매자 씨가 운영중인 포항의 해산물전문 횟집, <점심N> 석쇠 불고기 주문하면 김치찌개 무료로 제공되는 중랑구 신내동 백반집의 위치를 아래쪽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링크] 통해 촬영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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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할래요?] 40년 된 목욕탕이 카페로 변신한 이유는?
특별한 장소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대전광역시! 그런데 마당으로 들어서기 전 반겨주는 노란 입간판에 쓰인 문구는 ‘목욕합니다’? 사실 오늘 도착한 카페는 40년 동안 목욕탕으로 운영되었던 곳이란다. 공간 곳곳에 그 시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어린 시절의 추억을 함께 느낄 수 있다는데.
목욕탕의 기존 타일과 탕의 구조를 그대로 살리고 자유분방한 손 그림들과 소품들로 꾸민 내부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데. 평소 설치미술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어머니와 주변 지인들의 작품들을 하나둘 전시하다 보니 지금의 공간이 되었다고. 덕분에 개성 넘치는 조형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카페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단다. 거기에 한증막을 개조해 만든 2층은 LP 바가 마련되어있어 이국적인 느낌까지 자아낸다고.
점점 사람들과 소통하는 장소가 없어지는 게 서운했다는 장영준 씨 (39세). 그러다보니 어릴 적 엄마 손을 잡고 가면 동네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던 목욕탕이 그리워졌단다. 그렇게 고민을 하던 중 고대 로마에서 목욕탕이 다양한 사회활동과 문화 예술의 사랑방에 더 가까운 공간이었다는 알게 되었다고.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40년 된 목욕탕을 리모델링해 카페로 만들게 되었다는데.
그렇게 완성된 목욕탕 카페는 각종 전시와 작은 플리마켓과 행사가 열리는 것은 물론, 고소하고 향긋한 커피에 달콤한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동네 사랑방이 되었단다. 아련한 향수와 독특한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는 목욕탕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이 맛에 산다] 70세 해녀 매자 씨의 짠내나는 바다인생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포항 죽도시장. 이곳에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강매자 씨(70)와 아들 김대운 씨(45)가 살고 있다. 매자 씨는 아직도 바다 깊은 곳까지 잠수가 가능한 55년 경력의 상군 해녀. 포항 일대에서도 유명한 베테랑이다. 70세에도 1년 365일 작업이 가능한 날이면 무조건 바다로 나선다. 이제는 나이도 있으니 좀 쉬라는 아들의 말이 들리지 않는 이유. 매자 씨에게 바다는 어려운 시절 자식들을 건사하게 해준 소중한 일터이자 안식처이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매자 씨는 어릴 적부터 가장 역할을 했어야했다. 아버지가 교도소를 들락거리다 집을 나가버린 뒤 어머니까지 가출해 버려 9살 어린 나이에 3명의 동생을 책임져야 했기 때문인데. 젖동냥을 다니며 동생들을 먹여 살렸던 매자 씨. 모유를 얻지 못한 날이면 날달걀을 동생들에게 먹이며 하루하루를 버텼단다.
생계를 잇기 위해 매자 씨는 초등학교도 못 간 채 동네 해녀의 권유로 물질을 하며 돈을 벌기 시작했다. 물질에 익숙해지며 조금씩 살림이 피는가 싶었지만, 결혼 이후 남편의 수억 원대의 빚보증 때문에 이혼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데. 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혼한 후,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매자 씨. 세 살배기 딸은 배에서 돌아다니지 못하게 줄로 매어놓고 임신한 몸으로 물질을 할 수밖에 없었단다.
독하게 인생을 살다 보니 마련하게 된 작은 횟집. 그래서 이 횟집은 매자 씨에게 전부나 다름없는 곳이란다. 그러니 일을 그만두라는 아들의 말과 횟집에 오면 남자 사장인 아들을 먼저 찾는 손님들에게 서운할 수밖에 없다는데. 나이 70세! 하지만 마음만큼은 처음 물에 뛰어들던 10대와 다름없다는 매자 씨. 거친 파도와 같은 그녀의 인생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점심 N] 석쇠 불고기를 시키면 김치찌개가 무료?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 이곳에 점심시간 웨이팅 필수라는 불백집이 있었으니~ 위치가 좋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을 불러 모은 메뉴는? 단돈 만 원으로 즐기는 황태 김치찌개와 참숯에 석쇠로 구운 불고기! 사장 박법래(37) 씨의 할머니는 배 과수원을 운영하며 소문난 손맛으로 일꾼들의 새참을 만드셨다는데~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주던 김치찌개와 불고기의 맛을 되살린 덕에 대박을 냈단다. 대박의 첫 번째 비결은 바로 배 과수원 손자답게 배즙으로 숙성했다는 불고기! 배를 갈아내고 면포에 짠 즙에 돼지 목살과 전지를 숙성!
여기에 간장이나 고추장 양념을 버무려주고~ 참숯에 석쇠로 뽀얀 연기가 날 때까지 숯불 향을 골고루 입혀 진한 풍미를 자랑한단다. 또 다른 비결은 용대리 황태와 보리새우, 남해 멸치로 맛을 낸 김치찌개 육수! 이것 역시 할머니의 비법을 그대로 전승했다는데~ 재료들을 일일이 손질한 뒤 한 시간 동안 우려내기에 깊은 맛이 일품이라고. 게다가 쌀 중에서 최고 품종이라는 김포금쌀과 찰보리, 귀리를 배합해 만든 보리밥으로 비빔밥까지 먹을 수 있다는데! 숯불에 인생을 걸었다는 주인장의 든든한 한상차림으로 하루의 피로를 씻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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